가야금 연주자 윤도희, 성금연류 전바탕을 담은 첫 번째 앨범 발매
가야금 연주자 윤도희가 첫 앨범 ‘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전바탕’을 발매했다. 이번 앨범은 약 70분에 해당하는 성금연류 산조의 가락을 담고 있으며, 다스름부터 진양조, 중모리, 중중모리, 굿거리, 자진모리, 휘모리, 엇모리에 이르는 전 악장을 포함했다.
이 음반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인 지성자 명인과의 14년간의 깊은 사제 관계의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. 지성자 명인이 북 반주를 해주었으며, 두 사람의 오랜 인연과 신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. 윤도희 연주자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야금산조의 깊이 있는 음색과 연주자의 내면의 감성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.
성금연류 산조는 1968년 첫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23호로 지정된 이래, 전승돼 오며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. 이 산조에서 주목할 점은 첫째, 힘차고 경건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다스름, 둘째, 진양조 뒷부분에서 다양한 계면조의 표현법, 셋째, 감칠맛 나는 굿거리 선율의 경쾌함, 넷째, 조의 변화가 뚜렷하고 시작과 끝이 분명한 선율을 들 수 있다.
윤도희 연주자는 이번 앨범 발매에 대해 “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녹음하는 과정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. 14년 동안 저를 이끌어 주신 지성자 선생님과 함께한 소중한 여정을 기념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었고, 선생님과의 소중한 추억과 배움의 시간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”고 말했다.
이어 “전통음악을 대하는 연주자들의 근원적인 숙제인 성음을 내는 것은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. 뜻에 맞는 소리를 찾아가는 일은 더디고 수고스럽지만, 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 세월과 함께 담담히 공부한 소리가 마음과 손끝에 그 흔적이 쌓여 좋은 소리로 답을 줄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”고 덧붙였다.
윤도희 연주자는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를 이수했으며, 서울대학교 학사 졸업 및 음악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. 또한 가야금앙상블 사계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, 국립국악고등학교, 서울교육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,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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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출처] All100.KR | 올백(All100) 뉴스 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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